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몸에 딱 붙는 레깅스, 잘못 착용했다간… '이런 위험'까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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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레깅스는 잘못 착용하면 여러 질환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./사진=게티이미지뱅크 최근 남성 소비자의 레깅스 매출이 성장세를 보인다.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애슬레저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안다르와 젝시믹스는 지난 2분기 남성 소비자 유입에 매출이 뛰었다. 남녀 할 것 없이 레깅스를 입는 사람이 늘고 있는 셈이다. 하지만 레깅스는 잘못 착용하면 여러 질환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. 잘못 착용했을 때 생기는 문제와 올바른 착용법을 알아본다. 여성, 질염·하지정맥류 발생 위험 레깅스를 오래 착용하거나, 레깅스를 입고 운동한 후 통풍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레깅스 안에 땀이 찬다. 여성은 외음부에 습기가 차면 서혜부에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다. 서혜부는 사타구니 바로 위쪽에 있는 팬티라인 부위를 말한다. 또 질염 원인균도 번식하기 쉽다. 질염은 질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, 세균 감염이 주원인이다. 기온이 높고 습할수록 세균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. 질염을 방치하면 골반염 등으로 악화되기도 한다. 레깅스는 하지정맥류를 악화시킬 수 있다. 하지정맥류는 정맥판막 문제로 인해 혈액이 다리에서 심장으로 전달되지 못하고 역류·정체되는 질환이다. 이 과정에서 압력이 높아져 정맥이 부풀면 다리에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온다. 레깅스는 꽉 끼기 때문에 하체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근육을 수축시킨다. 하지정맥류를 유발할 수 있다. 하지정맥류는 한 번 발생하면 자연 치유가 되지 않는 질환이다. 예방과 조기 치료는 필수다. 남성, 고환 질환 생길 수도 운동할 때 레깅스를 착용하는 남성이 많다. 하지만 본인의 사이즈에 맞지 않는 레깅스는 음낭을 압박한다. 특히 꽉 끼는 레깅스를 입고 장시간 있으면 고환의 온도가 상승한다. 고환은 체온보다 적어도 1~2도 정도는 낮아야 한다. 고환이 몸속 깊숙이 숨겨져 있지 않고 몸 바깥에 나와 있는 이유도 온도를 체온보다 낮게 유지해 기능을 발휘하기 위함이다. 온도가 올라간 채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 열을 발산하기 어려워 낮은 온도를